
“많은 사람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듭니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기업, 이케아(IKEA)
이케아의 비전을 다르게 표현하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일 것이다. 많은 사람을 위해서라면 가격이 저렴해야 할 것이고, 좋은 생활을 만들려면 품질이 좋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케아의 창업주 잉바르 캄프라드는 “1,000달러짜리 책상을 만드는 건 쉽다. 그러나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난 50달러짜리 책상은 최고만이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에게 좋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이케아는 원가를 절감한다. 그래서 가구 제작에 앞서 가격을 먼저 책정하고, 그 가격에 최적화된 재료와 디자인을 찾는다. 제품을 납작하게 포장하는 ‘플랫 팩(Flat Pack)’ 방식으로 트럭이나 컨테이너 안에 제품을 빼곡하게 쌓아 운송비를 아끼고, 점포와 창고 등에서의 보관 비용도 절감한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부품을 조립하는 DIY 방식의 반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의자의 다리와 나사와 등판을 각각 가장 싸게 생산할 수 있는 나라에서 아웃소싱으로 조달한다. DIY 방식의 장점은 원가 절감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가구를 고객이 직접 조립하게 함으로써 단가를 낮추면서도 오히려 고객의 만족감과 소유 의미를 더 깊게 만들 수 있었다.
실제로 침실이나 거실, 부엌처럼 꾸며놓은 이케아의 쇼룸도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케아는 제품을 종류별로 모아 진열하지 않고, 쇼룸을 만들어 여러 종류의 이케아 제품을 조화롭게 배치한다. 이곳에서 소비자는 인테리어 관련 아이디어를 얻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면서 ‘더 좋은 생활’에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다. 5초에 1개 꼴로 팔리는 '빌리 책장' 등 수많은 인기 제품을 자랑하는 글로벌 1위 가구기업이 된 이케아는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의 가구들을 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기업의 비전을 계속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