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내 추구미를 찾아가는 곳,
사운즈 한남

예쁘고 좋은 공간과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 취향이다.
아무리 좋아도 취향이 아니면 찾지 않게 되니까 말이다.
취향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내가 몰랐던 취향, 더 나아가 나의 ‘추구미’까지 찾게 되는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이다.

  • Text 채청비 Photo 황지현
프렌치 무드 한 스푼

핀터레스트 감성을 추구미로 삼고 싶다면?

대사관이 즐비한 골목 안, 사운즈 한남은 도심 생활에서도 쉼과 행복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스러운 장소다. 하나의 거대한 건물보다는 건물을 동으로 나누어서 규칙적이지 않은 공간을 형성하고, 동 안에서 광장, 골목, 터널과 같은 구성을 마련했다.
우선 한적한 유럽의 거리 같은 1층으로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것은 모노톤의 벽돌 건물과 빨갛고 트렌디한 실외 테이블이다. 언뜻 보면 유럽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분위기가 복합문화공간에 조성됐다니 신기할 따름인데, 이곳에 바로 리조트처럼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위치했다. ‘카페 르상스’는 따뜻하고 느긋한 무드가 돋보이며, 낮에는 빵과 커피를, 저녁에는 치즈 안주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공간이다. 특히 카페라테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을 얹어주는 르상스 크림 커피가 별미. 2층으로 올라가면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매거진 B’와 협업한 ‘%아라비카’를 만날 수 있다. 매거진 B가 선택한 브랜드와 %아라비카의 깔끔하고 풍미 좋은 커피, 원두를 한 곳에서 즐기며 창밖으로 사운즈 한남의 여유로운 풍경을 구경해 보자! 유럽풍 핀터레스트 감성이 추구미라면 놓칠 수 없는 공간이다.

카페 르상스
%아라비카 매거진 B
%아라비카 매거진 B
어디서 좋은 향 나지 않아요?

자연스러운 추구미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게더라도 사운즈 한남에서는 저마다의 독특함을 갖추기 마련인데, 이는 사운즈 한남 자체가 ‘작은 마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획일적으로 짓지 않고 들쑥날쑥한 건물 간의 단차를 유지한 것도 마을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어서라고. 마을의 상점들이 주인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사운즈 한남에서는 비슷한 숍이더라도 각자의 개성을 추구하는 중이다. 특히 라이프 스타일 숍은 우리의 삶과 관련 있는 만큼 더욱 맞춤형으로 꾸며져 있다. 나만의 취향을 찾고 싶거나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이라면, ‘이솝’과 ‘브루니아플라워’에 들러 보는 건 어떨까? 이솝은 한국의 전통 가마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의 분위기가 섬세한 매력을 더한다. 2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는 짙은 꽃내음을 담은 향부터 비에 젖은 숲길의 향, 심신이 편안해지는 아로마 향 등 다양한 향들이 즐비한데, 그중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향기 하나 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브루니아플라워는 매장 내의 인테리어가 녹색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꽃에 대해 플로리스트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꽃을 추천받을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다발을 만들어 셀프 선물을 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비로소 취향을 찾은 나에게 주는 선물인 셈이다.

이솝
브루니아플라워
코튼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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