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이 즐비한 골목 안, 사운즈 한남은 도심 생활에서도 쉼과 행복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스러운 장소다. 하나의 거대한 건물보다는 건물을 동으로 나누어서 규칙적이지 않은 공간을 형성하고, 동 안에서 광장, 골목, 터널과 같은 구성을 마련했다.
우선 한적한 유럽의 거리 같은 1층으로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것은 모노톤의 벽돌 건물과 빨갛고 트렌디한 실외 테이블이다. 언뜻 보면 유럽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분위기가 복합문화공간에 조성됐다니 신기할 따름인데, 이곳에 바로 리조트처럼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위치했다. ‘카페 르상스’는 따뜻하고 느긋한 무드가 돋보이며, 낮에는 빵과 커피를, 저녁에는 치즈 안주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공간이다. 특히 카페라테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을 얹어주는 르상스 크림 커피가 별미. 2층으로 올라가면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매거진 B’와 협업한 ‘%아라비카’를 만날 수 있다. 매거진 B가 선택한 브랜드와 %아라비카의 깔끔하고 풍미 좋은 커피, 원두를 한 곳에서 즐기며 창밖으로 사운즈 한남의 여유로운 풍경을 구경해 보자! 유럽풍 핀터레스트 감성이 추구미라면 놓칠 수 없는 공간이다.


